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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왜빠져드는가인간행동의숨겨진비밀을추적하는쾌락의심리학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 교양심리
지은이 폴 블룸 (살림,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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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나름 평점  ★☆☆☆☆

ㅁ서평
저자가 이 책을 10년 정도 후에 썼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저자는 쾌락(pleasure)과 관련된 참 많은 사례와 연구결과를 알고 있다.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이니 당연하겠지만...
그래서, 이 책에는 수많은 사례와 연구결과가 소개되어 있는데, 문제는 이들 중 반 이상이 각 단락의 주제와 별 상관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A라는 주제를 말하다가 A+B가 관련된 사례를 들고 B라는 주제, 즉 옆으로 새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A와 B는 내용상 공통점이 약간은 있다) 이는 저자가 쾌락에 대한 지식을 아직 완벽하게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즉, 저자는 쾌락과 관련된 지식은 해박하지만, 10여년 후에나 이 지식들이 좀 정리가 될 것 같으니 아직은 쾌락을 주제로 쓰기는 좀 일러 보인다는 것이다.

ㅁ기억에 남는 구절
이 책을 한줄로 요약하면 "쾌락은 우리가 그 대상의 참된 본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영향을 받는다" 인데,
막상 기억에 남는 구절은 이와 무관한 것들이었다. (저자는 아는 것이 무척 많다 ^^; )

동전던지기로 사람들을 임의로 분류해도 사람은 결국 자기가 속한 집단을 좋아하고 나아가 다른 집단과 크게 다르다고 믿고 자기 집단이 객관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몇백 년 전만 해도 유럽의 평균 가족은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식비에 쓰고도 식량을 충분히 구하지 못했다. 18세기 프랑스인의 일일 열량 섭취량은 오늘날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국가의 열량 섭취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Posted by 지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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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의심리학성공하는사람은화내는법이다르다 상세보기
"위협을 인지했을 때 <<중략>>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면 몸 안의 에너지가 상승하고 그 결과 힘과 지구력이 늘어나 적과 싸우거나 아니면 속도가 빨라져 적에게서 달아난다. 투쟁-회피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이라 부르는..." <<하략>>

지난 주말부터 위의 책을 읽고 있는데 위의 구절이 꽤 인상깊었다.
그래서 고통, 스트레스, 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나아가 자유도 추구해야할 선(善)은 아닐 지 모른다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위 구절과 유사한 이야기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토인비의 청어이야기' 인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몇가지 더 있어서 퍼왔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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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에서 청어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어떻게 북해에서 잡은 청어를 산 채로 런던까지 운송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청어가 시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일찍 죽어버려서 좋은 가격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어부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값을 받기 위해 속도를 냈지만 청어들은 매번 도시에 닿기 전에 죽어버렸다.

그런데 청어가 담긴 수조 속에 메기 한 마리를 넣어두면, 메기가 청어를 잡아먹기 위해 수조 속을 빠르게 헤엄쳐 다니게 되고, 청어들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다니게 된다.

런던에 도착해도 한 두 마리의 청어만 메기에게 잡아 먹히게 되고 다른 청어들은 싱상하게 살아있게 된다고. 살아남기 위해 긴장한 탓에 살아있게 되는 것이다.

메기라는 적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청어들의 필사적인 몸부림, 그 긴장감과 위기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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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새는 솔개라고 하는데, 솔개의 수명은 약 70년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솔개가 이렇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자기혁신 과정을 겪기 때문이라고 조류학자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솔개는 태어난 지 40년이 지나면, 발톱이 노후화되어 사냥감을 잘 잡아챌 수 없게 된다.

부리도 길게 자라 구부러져서 가슴에 닿을 정도고, 깃털은 짙고 두껍게 되기 때문에 날개가 너무 무겁게 되어 날아오르기가 힘들게 되는데, 이 때가 되면 솔개는 두 가지 중의 한 가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기로에 서게 된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 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런 자기 혁신 과정을 수행하든가 해야 하는 것이다.

후자의 선택을 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 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 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하는데,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들어 새로운 부리를 돋아나게 만들고, 그 다음은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내어 새 발톱을 만든 후 날개의 깃털도 하나하나 뽑아내어 새로운 깃털을 만드는데, 이 고통스런 자기 갱생기간이 약 반 년이라고 한다.

이렇게 반 년 가량이 지나면 솔개는 완전한 젊음을 되찾아 새로운 모습으로 제 2의 탄생을 하게 되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솔개에서 느끼는 자기 혁신의 노력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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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숲 속을 산책하던 한 소년이 황제나방의 고치를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나방이 고치에서 부화되는 것을 보기위해 그것을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동안이나 그 나방이 작은 구멍으로 자신의 몸을 밀어내려 애쓰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소년이 보기엔 나방은 계속 힘든 투쟁을 하며, 정말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안타까워하던 소년은 나방을 도와줄 생각으로 주머니칼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고치를 갈라서 작은 나방을 꺼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고치에서 꺼낸 그 나방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나방의 몸통은 부풀어 있었고 날개는 오그라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당황한 소년은 얼른 할아버지께 달려가 이상하게 생긴 그 나방을 봐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고치를 갈라 고생하고 있던 나방을 도와 주었으며, 고치에서 꺼내고 보니 나방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소년의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그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설명을 듣고서야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리고 황제나방이 고치에서 나오려고 고통스럽게 힘든 투쟁을 하며 애쓰던 모습을 떠올리며 그 느낌을 한줄로 정리했습니다.

과연 나방이 정상이 아닌 이유에 대한 할아버지의 설명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고치에서 힘든 투쟁을 하며 나오려는 나방을 떠올리며 소년이 정리한 느낌은 무엇이었을까요? 나방이 정상이 아닌 이유에 대해 할아버지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방이 작은 구멍을 비집고 나오려 노력할 때 실제로 그것은 몸에 있는 수액을 날개로 보내는 일을 하고있는 것이란다. 그러한 고생을 하지 않으면 날개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수액이 부족하게 되지,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지 않으면 그 나방은 날개가 약해져서 날지 못하게 되고 결국 생존하는 것이 어렵게 된단다"

할아버지의 설명을 듣고서야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며 결국 고치를 빠져나오려는 나방의 투쟁속에 삶과 비상(飛上)이 존재하는 것임을 깨닫고 그 느낌을 이렇게 정리해습니다.

"투쟁속에 비상(飛上)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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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눈보라 속에서 죽어가는 한 사람이 있었다.

산을 넘어가던 두 사람이 각기 길을 걷고 있었는데 앞서 걸어가던 한 사람이 그를 발견하곤
“이 사람을 살려주다가 나까지 같은 꼴이 되겠구나” 생각이 들어 그냥 지나쳐 버렸다.

그 뒤를 걷던 한 사람은 거의 죽음 직전에 다다른 그 사람을 발견하고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그를 등에 없고 걸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리고 바람이 불어대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사력을 다해 업고 가는데 눈에 덮힌 또 한 사람이 발에 걸렸다.
힘에 부친 몸으로 겨우 들춰보니 앞서 가던 그 사람이었고 이미 죽어있었다.
엄습해 오는 추위에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여 쓰러져 죽고 만 것이다.

한편 죽어가던 사람을 엎고 가던 사람은 힘이 들긴 했으나 땀을 뻘뻘 흘리며 산을 넘었는데
죽어가던 사람도 업은 사람의 체온에 몸이 녹아 살아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바로 인도의 유명한 성자 썬다씽이었다.

Posted by 지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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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해성 2011/06/27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개가 진짜 70년이나 사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역시 아니었다.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615023003 참고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명상에세이 > 틱낫한
지은이 틱낫한 (명진출판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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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나름 평점  ★★★★☆

ㅁ서평
'화는 다스려야하는 것'임을 알게 해준 책.

단, 평상시에 읽어 두면 화가 났을 때 도움이 되지만,
어떤 일로 화가 아직 안풀린 상태에서 읽으면... '소귀에 경읽기'가 될 뿐

ㅁ기억에 남는 구절
"여보, 나 화 났어. 마음이 아파. 당신이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했는지 난 알 수 없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도 알 수 없어. 지금 내 마음이 몹시 아프다는 것을 당신이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는 지금 화를 끌어안으려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어.
여보, 제발 날 도와줘." 이처럼 평화의 말을 적은 편지를 써서 (24시간 이내에)
상대방에게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내가 화가 났을 때) 상대방도 깊은 고통을 당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타인에게 지극한 고마움을 느끼는 때가 더러 있다. << 중략 >>
그러나 화가 났을 때는 그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전혀 우리 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마음을 글로 적어서 잘 지니고 있다가
이따금씩 그것을 꺼내서 다시 읽어야 한다.

ㅁBehind story
잡은 지 10여년만에 완독한 책.

2003년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나를 본 우리 엄마가 권해주셨는데
그때는 별로 와닿지도 않고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책꽂이에 박아 놓았다.
결국 친했던 후배를 줘버렸는데 아래 책을 보고 참 좋았고,

마음에는평화얼굴에는미소 상세보기

화를 어떻게 해결(?)하고 싶어 2008년엔가 결국 다시 샀다.
그런데, 2008년에도「화(Anger)」가 화를 해결해는데 별 도움이 안되어 절반쯤 읽다고 다시 덮었음

2011년 지금 나는 당장 나를 화나게 하는 일도 없어서인지 이 책의 상당 부분에 공감이 간다. ^^

Posted by 지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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