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11.27 안철수, 그릇이 너~무 크다. ^^;

“제가 대통령 후보로서도 영혼을 팔지 않았으니, 앞으로 살면서 어떤 경우에도 영혼을 팔지는 않으리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 안철수

지금까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더라고.
특히 대통령후보 사퇴했을 때는 '또라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혼란스럽기까지 했음.

근데.. 아래 기사를 보니 그릇이 너~무 큰 사람이네.
(약간 부정적 의미도 포함됨.
 글구.. 참 훌륭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대통령에는 안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 기사 원문 : [단독]안철수, 언제 사퇴 결심했나 봤더니


법륜·박경철과 상의 후 사퇴 회견문… 사퇴 회견 직전 회의서 반대 없었다


“제가 대통령 후보로서도 영혼을 팔지 않았으니, 앞으로 살면서 어떤 경우에도 영혼을 팔지는 않으리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지난 23일 후보직을 사퇴하기 직전 참모들에게 했다는 말이다. 조광희 비서실장은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말을 소개했다. 정치를 바꾸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면서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는 자기 확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후보는 지난 21일 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TV토론을 하면서 문 후보의 다소 공격적인 태도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오전 문 후보와 단일화 룰 합의를 위해 양자회동을 하고 난 후에는 오후 일정을 잡지 않고 장고에 들어갔다. 안 전 후보는 문 후보와의 간극이 커 합의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때부터 후보직 사퇴를 고민했다고 한다. 이때 안 전 후보는 멘토인 법륜 스님,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진퇴 여부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캠프 관계자는 “안 후보가 22일 밤 이미 집에서 사퇴회견문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밤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이 기자회견에서 ‘지지도 50%+가상대결 50%’의 여론조사 안을 문 후보 측에 제안하면서 ‘마지막 제안’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러한 캠프 내 상황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 중간 생략 >>

비상회의 직전 “물리적으로 여론조사는 불가능하다”(유민영 대변인)는 캠프의 결론과 함께 8시20분 후보 기자회견이 공지됐다. 안 전 후보는 회의에서 자신의 사퇴 결심을 밝히고, 모인 사람들에게 사퇴문을 보여줬다. 모인 사람 중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고, 다들 침통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후보는 기자회견 후 캠프 관계자, 자원봉사자들과 일일이 포옹하고 악수를 나눴고, 8시40분쯤 집으로 향했다. 집 앞에선 그동안 경호를 맡았던 경찰 20여명이 주차장에 2열로 도열해 거수경례를 했다고 한다. 안 전 후보는 거수경례로 답하고 한 명씩 모두 안아줬다. 캠프 관계자는 “안 후보가 차에서는 농담을 던지면서 밝은 모습을 보이다 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 안철수 대선 후보 사퇴 동영상 바로가기

.

Posted by 지해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