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구대회

하고 싶은 카페와 가고 싶은 카페
카페 창업의 비밀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커피와 가까워지기 위한 다양한 시도
그리고 천 원 아메리카노를 시작하기까지

이 책 『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는 6년 전 카페를 창업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유지해오고 있는 저자가 커피 공부를 시작한 뒤 자신만의 카페를...



(업무상 본 서적을 제외하면) 10여년만에 보는 非人文學 서적이라 그런지..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기억할만한 내용들은 있지만 서평을 적기는 조금...


장사 또한 손님이 없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 단계 앞으로 진보하거나 주저앉거나 할 것이다 (77p)


사람들이 카페를 찾는 것은 대개 커피를 마시고 공간을 소비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나는 공간에 대한 것을 너무 가벼이 여겼다. "커피만 맛있으면 되지 공간이 좁으면 어떠한가?" (134p)


신선하고 흠 없는 양질의 원두로 추출한 아메라카노를 1,000원에 팔면 임차료, 인건비 등 고정비까지 감안했을 때 남는 것이 없다. 아니 손해를 보기도 한다. 그럼 나는 왜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파는 것일까? 답은 객 단가에 있다 (150p)


관리가 잘 안 되는 카페의 머신을 보면 여지없이 포타필터를 비롯해 그룹 헤드의 스크린에 커피 찌꺼기가 말라 덕지덕지 붙어 있다. 이런 상태로 커피를 추출하는 것은 마치 밥통 내부를 씻지 않고 새 밥을 하는 것과 같다 (176p)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시간을 내어, 맛있는 커피를 내는 이름 있는 카페에 다녀야 한다. 잘하는 집의 커피를 맛봐야 고객이 어떤 맛을 좋아하는지... (202p)


매번 4,000~5,000원 하는 커피를 마시거나 맛있는 커피집을 찾아 차로 30분 이상 이동하는 경우는 없다 (205p)


ps. '지난 10여년간 인문학 서적만 봤다!!' (이 책 역시 업무상ㅋ)

    책 편식이 너무 심했네요. --;
    물론 10여년간 (끝까지) 본 책이 몇 권 안되는 것도 문제.. --;;


    아래는 갑자기 그냥 궁금해서 구글링한 결과들

    심리학을 통한 인문학과 첫인사

    인문학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htm

Posted by 지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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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왜빠져드는가인간행동의숨겨진비밀을추적하는쾌락의심리학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 교양심리
지은이 폴 블룸 (살림,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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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나름 평점  ★☆☆☆☆

ㅁ서평
저자가 이 책을 10년 정도 후에 썼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저자는 쾌락(pleasure)과 관련된 참 많은 사례와 연구결과를 알고 있다.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이니 당연하겠지만...
그래서, 이 책에는 수많은 사례와 연구결과가 소개되어 있는데, 문제는 이들 중 반 이상이 각 단락의 주제와 별 상관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A라는 주제를 말하다가 A+B가 관련된 사례를 들고 B라는 주제, 즉 옆으로 새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A와 B는 내용상 공통점이 약간은 있다) 이는 저자가 쾌락에 대한 지식을 아직 완벽하게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즉, 저자는 쾌락과 관련된 지식은 해박하지만, 10여년 후에나 이 지식들이 좀 정리가 될 것 같으니 아직은 쾌락을 주제로 쓰기는 좀 일러 보인다는 것이다.

ㅁ기억에 남는 구절
이 책을 한줄로 요약하면 "쾌락은 우리가 그 대상의 참된 본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영향을 받는다" 인데,
막상 기억에 남는 구절은 이와 무관한 것들이었다. (저자는 아는 것이 무척 많다 ^^; )

동전던지기로 사람들을 임의로 분류해도 사람은 결국 자기가 속한 집단을 좋아하고 나아가 다른 집단과 크게 다르다고 믿고 자기 집단이 객관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몇백 년 전만 해도 유럽의 평균 가족은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식비에 쓰고도 식량을 충분히 구하지 못했다. 18세기 프랑스인의 일일 열량 섭취량은 오늘날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국가의 열량 섭취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Posted by 지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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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8: 위기와 극복 상세보기
시오노 나나미 지음 | 한길사 펴냄
장쾌한 로마의 흥망성쇠를 들려주는 책. 편. 네로 황제가 죽은 뒤에 터지는 피로 피를 씻즌 내란. 1년 사이에 세 황제가 피살되는 극심한 혼란과 변경에서는 이민족들과의 대결이 계속되는데.......

ㅁ나름 평점  ★★☆☆☆

ㅁ서평
로마인 이야기 타 권들보다 못하지 않지만,
타 권들보다 더 재미있지도 기억에 남는 구절이 많지도 않았다.
물론 이 책을 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음

ps. 7권을 본 지 1년 이상 지났다.
(실은 몇달 전에 한번 잡았다가 흥미도 못느끼고 다른 일이 있어서 다시 덮었음)
나름 지루한 것도 못느끼고 시간 여유도 있어서 그런지 이틀만에 독파했음


ㅁ기억에 남는 구절

- 오랫동안 핍박받은  역사를 갖는 것은 정신구조에 변화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자위본능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지지만, 
구체적으로 말하면 정신의 유연성을 잃고 완고해진다. 또한 매사에 과민하게 반응하기 쉽다.
그리고 가혹한 현실을 참고 견디며 꿋꿋이 살아가야 할 필요성 때문에 꿈에 의존한다.

- 인생을 즐기는 것은 내일부터 하자고? 그러면 너무 늦다네, 즐기는 것은 오늘부터 해야 돼.
아니, 그보다 현명한 건 어제부터 이미 인생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라네.

: 나는 어떤 목적을 위해 인생의 즐거움을 장기간 포기하지는 말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즉,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와는 다른 의미

Posted by 지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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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산 이야기 상세보기
김성호 지음 | 쌤앤파커스 펴냄
일본전산은 1973년 세 평짜리 시골 창고에서 단 네 명이 시작한 기업이다. 하지만 불과 30년 만에...저자는 일본전산의 성공전략을 다각도에서 분석하였다. 지방의 영세업체 신분으로 대기업을 이길 수 있었던...

ㅁ나름 평점  ★★☆☆☆

ㅁ서평
'비판적 독서'가 필수적인 책이므로 '좋은 책' 카테고리로 넣을 수 없음.
게다가 뒤로 갈 수록 공감되지 않는 내용이 많음

ps. 구글이나 애플에 일본전산처럼 한다면 어떻게 될까? ㅎㅎ
 
ㅁ기억에 남는 구절
"하루 연습을 하지 않으면 나 자신이 압니다.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동료들이 알지요.
 사흘 동안 연습을 하지 않으면 청중 모두가 압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말이다.
 (중략)
 어느 수준에 한 번 도달했다고 해서, 늘 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은 망상이다.

정치인이나 행정가들도 "책임을 통감하며 사퇴한다"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진정 책임을 진다는 것은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기 때문에 발생한 손해를
반드시 마지막까지 만회하는 것이다.

Posted by 지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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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6: 팍스 로마나 상세보기
시오노 나나미 지음 | 한길사 펴냄
장쾌한 로마의 흥망성쇠를 들려주는 책. 팍스 로마나 편. 카이사르의 원대한 대로마 정책을 이어받아 마침내 팍스 로마나를 구축한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우리 시대의 아우구스투스는 과연 누구인가?


ㅁ나름 평점  ★☆☆☆☆

ㅁ서평
제5권을 본 후 오랜만에 6권을 보게 되었는데, 1~5권에 비해 그다지 기억에 남는 부분도 없었음. --;
그리고, 작가는 아우구스투스에 호의적이지만 나는 그를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못하겠음.

ㅁ기억에 남는 구절
- "공정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법률이지만, 그 법률을  지나치게 엄정히 실시하는 것은 불공정으로 이어진다." : '엄정한 법 집행'이 강조되는 현 시국에 어울리는 구절임
- 마카아밸리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업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이, 내용은 제각기 다르다 해도, 그것이 자기한테 이익이 된다고 납득하지 않으면 어떤 사업도 성공할 수 없고 그 성공을 영속시킬 수도 없다." : 수시로 win-win 을 확인하는 내 생활신조와 맞는 구절임

Posted by 지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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