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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0 II.2. 내 이상형, 그리고 혼인의 중요성?

물론 이왕이면 갑부집 딸, 외모가 빼어난 여자, 전문직 등 돈 잘버는 여자, 똑똑하기'만'한 여자, 국회의원 딸, 어린 여자 이었으면 좋겠다. (뒤로 갈 수록 중요ㅋ)

그러나 이상형의 조건(?) 중 위의 것들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어진(仁) 여자'이다.
(위의 모든 것을 다 갖춘 여자와 어질기만한 여자 중 한명을 선택하라면... 모르겠다ㅋ)
그 이유는 내가 지금 가장 부족하고 앞으로도 갖추기 어려운 것이 '仁'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으므로 서로 도움을 주고 약점을 보완해줄 '벗'이 필요한데, 배우자는 가장 '좋은 벗'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좋은 배우자' 보다는 '나와 꼭 맞는 배우자'를 찾는다)

부부, 부모, 자식, 사제, 주종, 업무, 친구(학교, 직장, 이웃, etc.)관계 등 중요한 관계가 많지만, 나는 부부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배우자는 앞으로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존재이고, 내 자식의 어머니, 내 손주의 할머니가 될 존재이기 때문이다. (부부관계가 자식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얼굴이 예쁘고 성격이 맞는 것 같다고 덜컥 결혼해버리면 안되겠지? ^^ )

얼마 전, '괜찮은 여자는 안나타나고, 옆구리는 허전한데 일단 적당한 여자라도 만나볼까?' 라는 생각이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렇게 하면 그 중요한 결혼을 '적당한' 여자와 하게 될 수도 있고, 천생연분을 만나는 것은 어렵고, 오랜 시간을 요하는 것이므로, 허전한 옆구리를 달래려고 소중한 시간을 소비할 수는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 나이가 많아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며, 내가 20살이어도 적당한 여자를 만나지는 않은 것이다. - 나는 개인적으로 '10년 안에만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함 ^^; )

"허전한가? 그럼 더 열심히 찾아라!" -지해성

 * 부부는 나누는게 아니야. 이쪽 것을 저쪽에, 저쪽 것을 이쪽으로 넘겨주고 넘겨받는 관계일 수 없어. 반죽한 밀가루 루 덩어리를 하나로 뭉쳐 더 크게 만드는 것과도 흡사해. 한 덩어리, 하나의 웅타리로 묶여야 진짜 부부야. (조창인 '아내'中. 다소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구절이었음)

Posted by 지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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