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집아들&불량(!)음식연구가 독거총각 지해성

만화 화엄경 3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임일휴 (불교만화사, 2001년) 상세보기

ㅁ나름 평점  ★☆☆☆☆
별5개 만점 중 별 1개라는 뜻인데, 내가 점수가 짜서 그렇지 별루라는 의미는 아님.
(별루라면 추천을 안하지)

2권보다 별 하나가 적은 이유는, 기억에 남는 구절이 조금 적어서임.

ㅁ서평
소설 화엄경(고은 作)은 지루해서 중간에 덮었는데, 이책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음.
(내용 구성도 흥미있었지만, 만화라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 ^^)

요새 잘나가는 만화에 비하면 캐릭터들이 그다지 예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만화책 치고 생각할만 한 내용이 꽤 많았음.

어쩌다 보니 1권을 아직 못봤는데.. 언제 사서 봐야겠군.

ㅁ기억에 남는 구절
재물이란 지나치면 화의 근원이 되는 것! 필요한 만큼만 소유할 것이네! (359p)

형상에 집착하면 공허만 남고
순간의 쾌락은 영원한 무간지옥일세
하나의 진실한 깨달음
만 가지 지식보다 나아 헛된 망상을 이기게 해주나니,
불자여 이를 깨닫고 실천하여
마약의 세계에서 벗어날지니라. (391p)

만화 화엄경 2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임일휴 (불교만화사, 2001년) 상세보기

사람이 변하면 (남녀간의) 사랑은 쉬이 깨지지만 환경이 변해도 사랑은 쉬이 깨진다오! 이와같이 사랑은 허망하여 쉽게 깨지고 오래 가지 못한답니다. (348p)

그(녀)의 외모와 성격, 마음, 지식이 모두 변한다면 뭘 사랑하겠어요? 도대체 그녀를 사랑하는 것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354p)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마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 괴롭다.
그러므로 사랑을 일부러 만들지 마라.
사랑은 미움의 근본이 된다.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모두 구속과 걱정이 없다 (384p, 법구경 中)
// 이 글을 조금 삐딱하게 보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 라고 할 수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