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화엄경 2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임일휴 (불교만화사,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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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나름 평점 
★★☆☆☆ (별5개 만점 중 별 2개라는 뜻인데, 내가 점수가 짜서 그렇지 별루라는 의미는 아님. 별루라면 추천을 안하지)

ㅁ서평
소설 화엄경(고은 作)은 지루해서 중간에 덮었는데, 이책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음.
(내용 구성도 흥미있었지만, 만화라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 ^^)

요새 잘나가는 만화에 비하면 캐릭터들이 그다지 예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만화책 치고 생각할만 한 내용이 꽤 많았음.


ㅁ기억에 남는 구절
지혜의 바다는 무수하고 인간의 경험은 짧은 것!
그 많은 진리들을 어찌 다 알랴! 하지만 자네처럼 진리를 찾아 노력하면 모든 방편의 핵심을 깨닫게 될 날이 있을걸세! (150p)

사람이 변하면 (남녀간의) 사랑은 쉬이 깨지지만 환경이 변해도 사랑은 쉬이 깨진다오! 이와같이 사랑은 허망하여 쉽게 깨지고 오래 가지 못한답니다. (348p)

그(녀)의 외모와 성격, 마음, 지식이 모두 변한다면 뭘 사랑하겠어요? 도대체 그녀를 사랑하는 것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354p)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마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 괴롭다.
그러므로 사랑을 일부러 만들지 마라.
사랑은 미움의 근본이 된다.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모두 구속과 걱정이 없다 (384p, 법구경 中)
// 이 글을 조금 삐딱하게 보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 라고 할 수도 있을 듯.

Posted by 지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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